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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약을 꿈꾸는 목포공고 김찬중 감독
기사 작성일 : 14-01-28 00:43


새로운 다짐을 하는 목포공고의 김찬중 감독 ⓒ이기동기자




목포공고의 김찬중 감독 ⓒ이기동기자



[스토브리그 격전지를 찾아]목포공고를 찾아서!


Q. 올해 동계훈련은?
지난해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되어 다른 팀들보다 조금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1차로 강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훈련을 실시했고, 2차로 진주에서 약 2주정도 강도 높은 실전훈련 겸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친 뒤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회복훈련 및 대회 출전에 앞서 최종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Q. 강진·진주를 선택한 이유는?
진주는 날씨가 따뜻해 다녀왔고, 목포도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겨울 훈련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생되는데 지난해 동계훈련도중 부상자가 발생해 시즌을 어렵게 출발, 쓴맛을 보았기에 지난해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좀 더 따뜻하고 여건이 좋은 곳으로 다녀왔다.

Q. 훈련 목적은?
경기운영에 실전경험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다.
첫째로 수비보강, 우리 팀 공격력은 비교적 좋은데 반해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약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수비훈련에 중점을 뒀다.

Q. 수비보완 해결책을 찾았나?
오늘로서 수비실점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아직은 밝히기 어렵지만 대회가 열리기전 완성을 이루도록 하겠다.
 
Q.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하면서 훈련을 했나?
수비수들 위치선정과 간격 폭 등 전반적으로 수비라인 강화에 역점을 뒀으며 전체적인 수비라인의 지휘자를 뒀다.
미들라인이나 공격라인은 문제점이 어느 정도 완성 됐기에 수비라인만 보완한다면 기대해볼만 하다. 또 동계훈련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비라인에 신경을 썼다.

Q. 이번 울진 춘계연맹전 예상은?
동계훈련 기간 보여줬던 경기감각과 실전경험을 잘 살려 연습한대로만 보여준다면 8강까지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대진운도 따라주고 하니까 아이들이 조금만 노력해준다면 좋을 결과를 얻을 것이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학부모님들과의 관계도 좋고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되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 덕에 전년도 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학진학의 커트라인을 넘겨 걱정 없이 올 시즌을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해와 올해 전력 비교?
지난해 성적은 초라하고 굴욕적인 무승을 거뒀지만, 나름 경기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그대로 올라와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또 지난해 일찍 체력운동을 시작하고 동계훈련을 실시했기에 빨리 조직을 극대화시켰다.
개개인의 선수들의 능력보다는 조직력에 승부를 걸고 준비를 한만큼 기대해 달라.

Q. 2014년을 새롭게 출발하면서 다진 각오는?
지난해 치욕적인 무승에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하지만 지난해 무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전을 펼친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와신상담으로 지난해의 아픈 굴레를 벗어나 강도 높은 훈련을 해보니 올해는 쉽게 지지 않을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대회에 포커스를 맞추려 수비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노력했고 공격력 역시 세밀함을 갖추었기에 뚜껑을 열어보면 알 것이다.

Q. 올해 리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단일 대회와는 다르게 지역리그는 장기 레이스를 펼쳐야하는데, 일단 홈경기는 무조건 잡는 경기를 하고 더 나아가 차분히 승점 쌓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또,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승점을 쌓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잡아야 할 팀은 반드시 잡는 작전으로 올해는 반드시 왕중왕전 진출에 목표를 두고 진행하겠다.

Q.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도 중요하다. 학부모들의 애정 및 관심은?
학교 지도자 선수가 삼위일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올해 우리 학교는 어느 해보다 소통과 화합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또, 부모님들이 훈련기간 많이 오시고 지원해주시어 애들도 같이 하려는 의욕도 보이고,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부모님들이 고기도 한 번씩 사주시고 그런 경우가 많이 있기에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다. 

Q. 목포공고가 창단된 지 5년이 됐다. 되돌아본 소감은?
선수단 조직정비는 어느 정도 되었지만 보다 안정화를 구축해 나가기에는 여건상 우수한 선수는 수도권이나 프로 산하팀으로 가다보니 선수수급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선수를 가지고 팀 사정에 맞게 알차게 훈련을 잘하여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는 것이 지도자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 프로나 대표팀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맘도 있지만 전부 프로로 다 갈수는 없을 터, 축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올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터주고 싶다.
모든 선수들 꿈은 프로진출일 것이다. 그러나 상위 3프로 이내 선수 외 나머지 선수는 무엇을 할 것이냐를 고민을 할 텐데 그런 인생 고민에 대해서도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해 프로에 진출한 제자가 생겼고, 제자들 중 우리 팀 코치로 들어와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그렇게 성장한 제자를 봤을 때 지도자로서 매우 보람을 갖는다. 반면 또 다른 제자는 축구를 통해 대학을 갔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방황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부분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싶다.

Q. 지방 도시 팀들을 비롯해 목포공고도 선수 수급 어려울 텐데 해결방법은?
선수수급을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자동으로 팀이 알려질 텐데 지도자로서 당연한 욕심이겠지만 그렇게 욕심 부린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또 부족한 선수들을 잘 가르치고 성실한 선수들을 육성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언젠가는 나오지 않겠는가. 지리적·지역적으로 좋은 선수를 선발하는 것도 어렵지만, 나름대로 발품을 팔고 선·후배 지도자들에게 선수 확보를 약속받아 작지만 내실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

Q. 목포공고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선수시절 때 빛나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프로만 가도 성공한 것’이라는 만족을 했고 비록 길게 프로선수생활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도자로 진로를 바꾼 뒤 선수들을 지도할 때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자신이 이룰 수 있는 단기목표를 정해서 목표치까지 갈 수 있게끔 노력하라고 주문한다.
또 가치관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다행이지만, 꼭 축구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면 목표를 축구이외 무엇을 할 것인가에 인생목표를 설정하라고 얘기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면서 진로나 고민이 있을 때 감독방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라도 찾아와서 고민을 해결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른하고 지겨운 숙소생활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해주고 싶다.

화려한 프로선수를 뒤로한 채 고향팀에서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제자들이 이뤄주길 기대하면서 늘 축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선수들의 진로에 고민하는 김찬중 감독의 열정이 뜨겁게 보여진다. 목포하면 “유달산, 목포는 항구다”처럼, 김찬중하면 목포공고의 거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뜨거운 열정으로 목포공고를 고등부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목포에서 이기동기자 김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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